장윤정, 립싱크 논란으로 출연 반대 민원까지 제기

가수 장윤정이 한 음악 축제에서 립싱크 무대를 선보인 것을 두고 일부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8월 31일, 장윤정은 인천시 서구 왕길역 인근에서 열린 무대에 올라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 자신의 히트곡 4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장식했다. 장윤정은 "즐거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대를 시작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나, 이후 해당 무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일부 곡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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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자들은 "수천만 원의 행사비를 받고도 립싱크를 한 것이 성의가 없다", "부르기 쉬운 부분만 제외하고 립싱크를 한 것은 무대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장윤정이 무대에서 춤을 겸하며 퍼포먼스를 소화한 만큼 립싱크가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옹호 의견도 나왔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윤정의 립싱크 논란은 향후 출연 예정인 행사에 대한 반대 민원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장윤정은 오는 10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굿밤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한 민원인이 장윤정의 출연을 반대하는 민원을 부산시에 제출했다. 민원인은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립싱크 논란이 있는 가수가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장윤정의 출연 재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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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은 특히 "립싱크 논란이 있는 장윤정이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것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며 부산시가 장윤정의 출연 적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장윤정은 또한 지난 28일 자신의 콘서트를 앞두고 저조한 티켓 판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며 "트로트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티켓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관객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노래하겠다"며 "버티지 않으니 밀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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