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인공관절 재수술 고통 호소 "밤새 옆 지킨 남편에 감동"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인공관절 재수술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남편 이수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4일 박지연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투덜투덜 걸었던 어느 날의 영상이에요. 이때까지 걷는 게 행복인지 몰랐어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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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 다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된 박지연은 "저녁 약속 중에 그냥 아빠다리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버려서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꼈고, 지금은 치료 후 쉬고 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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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침까지 병원에서 촬영 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지켜주신 남편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신을 차리고 나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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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리의 통증이 덜어질수록 오히려 나 자신의 아픔보다는 그날 밤 옆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분과 시선만을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정말 정말 우울해졌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남편 이수근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아픔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짐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우울해졌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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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은 현재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의 용기와 솔직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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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박지연 글 전문.

이렇게 생얼에 해맑게 웃으며
재민이가 누나 운동시켜주겠다는 마음이 고마워서
투덜투덜 걸었던.. 어느 날의 영상이에요ㅎ
이때까지만 해도 걷는게 행복인지 몰랐어요...

저는 11년 전쯤인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받아
양쪽 인공관절이거든요?
저녁약속 중에 그냥 아빠다리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버려서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치료 후 지금 쉬는 중이에요
아침까지 병원에서 촬영 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있는 남편 보며 감동받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신 차리자,
나를 사랑하자 다짐하며 왔는데
다리의 아픔이 덜 해질수록
또 나 자신의 아픔을 생각하기보다
그날의 옆에 있던 사람들의 기분과
그들의 시선만을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오늘.
정말 정말 우울해지더라고요?
신경도 안 쓰는데 나 혼자 신경 쓰고 있는
그 상황들에 약자가 된 기분은
오늘도 또 역시, 이번 일에 또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했구나 슬펐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쉽게 변하진않겠지만
오늘 푹자고 내일부터는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면서
남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오늘도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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