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듀스의 故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가 29년 전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육미승 씨는 김성재의 사망 29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인터뷰를 통해 “벌써 30년 가까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참 세월이 빠르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꿈 많던 성재, 끝내지 못한 인생이 안타까워"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솔로 데뷔 무대를 마친 다음 날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그는 24세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였습니다.
육 씨는 아들을 회상하며 “성재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아이였다. 그런데 그렇게 의문 속에 삶을 마감한 게 너무 불행하고 불쌍하다”며 “그런 끝맺음은 절대 원치 않았던 아이라는 걸 알기에 엄마로서 더 안쓰럽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슬픔
육 씨는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눈물부터 흘렸지만, 지금은 중간중간 울컥할 뿐이다”며 “성재는 떠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팬들 덕분에 내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성재가 어디에 있든 추모비를 찾아가 ‘엄마 갈 때까지 잘 지내라’고 이야기한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의문, 미궁 속의 사건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5년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지만, 첫 무대를 마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당시 그의 오른팔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과 동물성 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사건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건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됐지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논의가 중단되며 사망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팬들과 대중의 그리움
김성재는 생전 앞서가는 음악, 패션, 스타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흘렀지만, 그의 이름과 음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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