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그만두고 싶었다"… 강호동 '스타킹' 피해자 또 추가? 신동엽과 '비교' 되는 이유는?

 

'쏘는 형'에서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이 신인 시절 겪었던 '스타킹' 녹화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동엽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0일, '쏘는 형' 유튜브 채널에서 슈퍼주니어 D&E 유닛으로 활동 중인 동해와 은혁은 데뷔 초기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어느덧 데뷔 19년 차가 된 슈퍼주니어 멤버들인 두 사람은 D&E 유닛으로 활동한지도 벌써 13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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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동해를 떠올리며 "데뷔 직전부터 봤는데, 당시 동해는 매우 내성적이었다"며 "특히 '스타킹'이 첫 예능이라 그랬던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킹'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혹독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이에 동해는 "예능 중에서도 '스타킹'은 특히 힘들었다. 우리 팀 내에서 예능 담당 멤버로 밀어줬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최시원, 김희철, 김기범 그리고 나였다"며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방송에서 편집을 당해 기가 많이 죽었다. 결국 성향이 맞지 않아 회사에 가서 '예능 시키면 연예인 그만두겠다'고까지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강호동 선배님과 눈을 마주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예능이 너무 힘들어서 '가수만 하겠다'고 결심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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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 또한 "당시 '스타킹'은 많은 연예인들에게 힘든 프로그램이었다"며 "반면에 수혜자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 중간쯤에 있었다. 예능 훈련은 제대로 됐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월요일에 '스타킹' 녹화를 했는데, 강호동 형님의 체력이 워낙 좋아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녹화를 했다. 일요일 밤에 해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스타킹' 녹화에 갔던 기억이 있다. 녹화가 시작되면 정신을 차렸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은혁은 "녹화 중에 일반인들이 재능을 보여주면, 호동이 형이 저를 지목해 뭔가 보여달라고 하셨다. 출연자보다 너무 잘하면 안 되고, 적당히 잘하면서 웃겨야 했던 게 정말 어려웠다. '은혁 씨!'라는 소리만 들으면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또한 은혁은 "신동엽 선배님과 함께한 '인체탐험대'도 잊을 수 없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일종의 실험 대상이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신동엽 선배님은 신인인 우리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 멤버들을 모두 살려주기가 쉽지 않았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혼자서 다 이끌어주셨다. 그래서 아직도 신동엽 형님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못한다"고 말하며, 신동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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