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과 반성' 유아인,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단"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두 번째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1형사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인 미술작가 최 모(32) 씨의 2차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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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아인은 수트 위에 블랙 코트를 입고 깔끔하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차분한 표정의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침묵을 지켰습니다. 공판에서 유아인 변호인 측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에 대해 "유명인으로서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오래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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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러 의료시술을 받으면서 수면마취에 대한 의존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필요한 시술은 전문의의 판단 하에 이루어졌다. 어떤 수면 마취제를 선택할지도 의사들의 전문적인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존성 있는 상태에서 투약이 이뤄진 것은 인정한다.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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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마약 혐의와 관련하여 의사 및 인멸 교사 관련 인물에 대한 심문 일정이 정해진 후, 검찰과 변호인 측이 시기를 조율했습니다. 유아인은 대마를 포함한 다른 혐의에 대해도 "법정에서 사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1차 공판에서 했던 대로 답했습니다. 공판이 종료된 후 법원을 나올 때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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