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필리핀서 도움 요청… '마약 투약설' 의혹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약 투약설에 휘말렸다. 12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 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공항이나 택시도 두려워서 이동할 수 없다"며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한국 대사관과 연락을 시도하며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 공항이 위험하다"며 거듭 도움을 호소했다. 이후, 오후 12시 5분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을 전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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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나정이 삭제한 글"이라며 여러 의혹이 담긴 사진이 급속히 퍼졌다. 게시물에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지연됐고, 공항 직원과 승객들이 나를 촬영하고 있다. 나는 트루먼 쇼 같은 상황에서 캐리어와 가방을 버리고 나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그 결과 과대망상증이 생긴 것 같다"며 공포감을 드러낸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뉴스는 11일 저녁 대한항공 마닐라-인천 항공편이 실제로 30분 지연됐음을 확인했다. 해당 사건의 진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김나정이 추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고,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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