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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범죄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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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 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방송에서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범죄 실태를 조명했다. 특히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인신매매, 감금, 강제 노동 등으로 착취당하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범죄조직에 감금된 한국인들
제작진은 한 제보자로부터 긴급한 전화를 받았다. 26세 청년 김민성 씨가 캄보디아의 한 범죄조직에 감금되어 있으며,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가까스로 탈출한 뒤 도움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직접 캄보디아로 향했다.

김 씨는 대부업체에 진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되었다. 그가 끌려간 곳은 철문과 높은 담장이 둘러싼 범죄구역 ‘웬치’. 이곳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온라인 금융사기를 벌이는 범죄조직의 본거지였다.

"도착하는 순간, 그곳은 지옥이었다."

그는 조직이 시키는 대로 온라인 사기 작업을 해야 했고, 반항하면 폭행과 전기고문을 당했다. 그곳에는 김 씨 외에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감금되어 있었다.

캄보디아 곳곳에 형성된 범죄 도시
제작진의 조사 결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비롯해 시아누크빌, 태국과의 국경지대 포이펫 등에도 여러 개의 범죄단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서 수백 명의 한국인이 감금되어 있다는 첩보도 입수되었다.

포이펫은 ‘콜센터 시티’로 불리며, 경찰조차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이다. 실제로 제작진이 포이펫을 취재하려 했지만, 한국인과 카메라를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조직의 총책 검거, 그러나 여전히 진행 중인 범죄
제작진은 피해자 87명, 피해액 320억 원에 달하는 범죄조직의 총책 부부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검거된 총책은 끝까지 자신도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문가는 이러한 범죄 조직이 오랜 기간 치밀한 전략을 통해 피해자들을 통제하고 길들이는 방식을 학습해왔다고 설명했다. 조직이 운영하는 시설은 처음부터 탈출을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일단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왜 캄보디아인가?
과거 중국과 필리핀에서 운영되던 국제 온라인 범죄조직들이 점점 단속이 강화되면서, 검거를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콩강 유역을 따라 돈세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한국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며 760명을 입건하고 27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감금과 폭행을 당했더라도 범죄에 가담한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자로 처벌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당신도 공범이 된다"
방송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범죄 조직이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취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관련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바꾼다. 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도시의 시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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